인천시 중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손영식)과 한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중구지부(지부장 전모동)가 16일 통합합의서에 서명하고 양 노조의 통합을 선언했다.
중구는 지난 2000년 8월 10일 인천중구직장협의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2006년 5월까지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해 왔으나 한때 노선을 달리하며 2개의 노조로 분리돼 현재까지 활동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인중노와 한국노는 활동에 이견을 보이며 간극을 보여왔으나 양 노조를 대표하는 손영식위원장과 전모동지부장이 그 동안의 갈등을 잠재우고 이번에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양 노조측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민선5기가 출발한지 4개월여만으로 평소 단합을 강조하는 김홍복 중구 구청장의 의지와 무관치 않다"며 "하나로 뭉쳐진 인천중구공무원노동조합은 중구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구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직자상을 확립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