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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대동 묘지 공원화사업 결실

전국최초 자연장 개장… 주민 휴식공간 제공

광주시의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며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오던 중대동 공동묘지의 공원화 조성사업이 그 결실을 맺고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1957년 조성된 중대동 공동묘지는 만장 상태로 지역의 흉물로 지적돼 왔으나 시가 적극나서 선진장묘문화인 자연장 보급과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자연장 승인을 받아 공동묘지 개발을 통한 공원화 사업을 시작해 2년여간의 공사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기존 중대공동묘지 6만690㎡에 매장됐던 매장묘 1천801기를 전부 개장해 이중 3천84㎡에 2천200구가 매장 가능한 자연장을 설치해 우선 기존에 안치됐던 유해 중 470기가 안장됐으며 전체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근린휴식공원으로 조성했다.

자연장은 수목장과 잔디장으로 구분 할 수 있으며, 수목장은 나무밑에 화장한 유골을 묻는 방식이고 잔디장은 잔디밭에 화장한 유골을 묻는 방식이다.

중대공원은 잔디장 형식으로 조성됐으며, 50㎝ 깊이로 화장된 유골을 묻은 후 고인의 이름과 일련번호가 새겨진 작은 표식(10*15크기, 오석사용)을 설치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30년을 사용기한으로 정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선진장묘 문화의 대표격인 자연장으로 조성된 중대공원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공원내 관리동에는 인구의 고령화 해소를 위한 생산적인 복지정책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중인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씨밀레(영원한 친구라는 뜻의 순 우리말) 베이커리 카페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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