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천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이천시의 35만 계획도시 조성계획 핵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특수전사령부 이전사업과 관련, 이천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계획을 통보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토해양부의 중리·마장지구 추진방침은 LH공사의 재정난으로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전면 구조조정검토를 진행 중인 과정에서 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사업추진을 이끌어냈다.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계획 내용으로는 특전사 영외숙소가 지구 내에 예정돼 있어 특전사 이전 부대사업으로 시행하며, 오는 2011년 1월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11년 6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한다.
또한 중리지구에 대해서는 2011년 중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이후 일정은 마장지구와 1년 범위 내에서 시차를 두고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상황에 따라 이천시와 협의해 추진 및 이천시가 지분 참여(30%)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중리·마장지구 추진계획 통보를 통해 확실한 사업 승인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사업시행자인 LH측이 내·외부 사정으로 정상추진 하지 않았던 행정절차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간 택지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던 해당 지역의 시민들 불만 또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