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필로스 장애인무용단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에 대림대학 홍지관에서 제3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안양시와 대림대학이 후원하는 이번 정기공연은 첫 무대로 환상적인 낭만발레의 대표작인 4인무를 뜻하는 ‘파드 카트르’ 공연과 ‘KBS 인간극장’에 출현한 백지윤 무용단원이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인 ‘지젤’ 솔로공연을 펼친다.
이어 조선시대 각종 궁중연회에서 무동과 무녀들의 춤을 재구성한 한국무용 진풍정과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현대무용 새들의 노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림대학 장애학생 축구교실의 에어로빅 무대인 ‘축구야 놀자’ 공연과 척수장애를 가진 3명의 문화예술인이 모여 한자리에서 각자의 색을 보여주는 3인3색 공연, CBS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 축하무대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임인선 단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꿈과 희망을 향한 아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겨있는 이번 공연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필로스 장애인무용단은 대림대학교 장애아동 무용체육교실을 모체로 지난 2007년 창단해 20차례의 찾아가는 공연 및 초청공연에 펼치고 있다.
또한 ‘장애인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아래 장애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