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4분쯤 안양시 범계동 15층짜리 H주상복합 건물 1층 L(36)씨의 정육점에서 불이나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불은 정육점 내부 26㎡와 냉장고, 집기류 등을 모두 태워 2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를 마신 K(27)씨 등 주민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 70여 명이 연기에 놀라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