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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교훈남긴 ‘지역 동반자’

파주 문산읍 환경미화반장 조호연씨 중당콩축제 근무중 순직

 

30여년을 하루같이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실천만을 고집하는 등 오로지 몸하나로 자신의 역활을 다해 파주시 환경파수꾼으로 알려졌던 한 미화원이 장단콩축제 근무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해 지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문산지역을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한 고인은 문산읍에서 30여년간 거리청소를 담당했던 환경미화반장 故 조 호연(56세)씨다.

직업은 미화원이었으나 그의 생활관과 인품은 그저 꾸밈없는 지역인사로 인정받았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황진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파주시장과 홍승표 부시장과 공무원을 비롯 지역민 800여명의 조문행렬은 그가 미화원이였던 신분을 넘어 지역에서 꼭 필요한 일꾼이었음을 증명해주고 살아생전 그의 반듯한 인생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사고가 나기 전날인 지난 27일에도 조반장은 이른 아침 장단콩축제장을 돌아보고 행사준비를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던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더 숙연하게 만들었다.

말없이 실천하는 묵묵함으로 솔선수범이란 교훈만을 남기고 떠난 故 조호연 반장은 지난 1983년 파주시 문산읍 환경미화원으로 파주시청에 입사해 평소 탁월한 인화력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문산읍 환경미화원 뿐만이 아니라 공단 전 직원들의 애경사에도 항상 함께하고 결속을 다졌으며, 어려운일에는 항상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지역주민들의 친근한 동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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