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경기지역 초·중·고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학력향상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반면 인천지역은 일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7월 전국 16개 시·도지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는 초6, 중3, 고1 학생들이 시험을 치러 올해 고2 학생들은 전년 대비 학력 수준 평가가 가능하다.
올해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에 대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기지역은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초6 1.8%(15위), 중3 6.2%(12위)로 집계됐다.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교과의 성취도를 평가한 고2는 5.2%(15위)로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각각 2.1%(공동 15위), 7.8%(13위), 7.5%(15위)의 높은 미달자 비율에 비해 올해는 0.3~2.3%p가 감소했다.
특히 고2 학생들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고1 때)보다 2.3%p 감소해 학력향상에 변화를 보였다.
올해 교육지원청별 초6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포천은 국어(2.5%), 수학(2.9%), 과학(3.1%), 영어(5.1%) 등 4개 과목에서 기초미달자 비율이 전국 시·군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용인은 국어(0.8%), 사회(1.2%), 수학(0.8%), 과학(1.2%) 등 4개 과목 미달자 비율이 도내 시·군 중 가장 낮았다.
인천지역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올해 초6 1.5%(공동 8위), 중3 3.8%(2위), 고2 2.0%(3위)로 집계돼 지난해 각각 1.8%(13위), 5.0%(3위), 3.5%(3위)보다 학력이 다소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과목별로는 올해 초6이 국어 1.4%(공동 12위), 사회 1.6%(12위), 수학 1.3%(12위), 과학 1.4%(9위), 영어 1.8%(5위)의 미달자 비율을 기록했고, 중3은 국어 2.0%(1위), 사회 4.1%(공동 1위), 수학 4.5%(공동 2위), 과학 4.8%(2위), 영어 3.5%(공동 7위)였다.
고2는 국어 1.7%(2위), 수학 2.7%(5위), 영어 1.6%(3위)로 미달자 비율이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