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이 해외 진출과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은 해외에 지사나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중소기업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입주기업은 독립된 사무공간을 저렴한 비용(임차료의 80% 정부지원)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기업의 외국 현지 조기정착을 지원한다.
이밖에 바이어 및 시장정보, 컨설팅 및 상담, 현지 네트워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있는 중진공의 수출기업 지원프로그램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디어포스의 담당자는 “2007년도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정한 후, 법인 설립에 앞서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 두 곳 수출인큐베이터에 동시 입주했고, 2년간 활동한 끝에 지금은 상파울루에 법인을 설립, 멕시코시티까지 관할하고 있다”며 “수출인큐베이터를 잘 활용한 덕에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조사 결과,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들은 입주 전 대비 수출액이 약 40% 신규바이어 발굴건수가 9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미국과 중국의 주요 도시에는 각 4개, 일본·베트남·인도·싱가폴 및 독일·러시아·멕시코·브라질·두바이 등 11개국 17개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전국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해 공실이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데, 통상 봄·가을에 신청이 많은 반면 연말에는 신청이 적은 편이므로 해외진출 계획이 있는 기업은 겨울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