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2.6℃
  • 구름조금대전 34.3℃
  • 구름많음대구 35.5℃
  • 맑음울산 33.8℃
  • 맑음광주 33.5℃
  • 맑음부산 32.0℃
  • 맑음고창 34.0℃
  • 맑음제주 32.0℃
  • 맑음강화 28.9℃
  • 맑음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4.0℃
  • 맑음강진군 32.8℃
  • 맑음경주시 37.1℃
  • 맑음거제 30.8℃
기상청 제공

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의 선물’ 국제심포지엄 개최

연구자들 초청 고고학적 개념 토의

 

■ '뉴미디어 고고학' 틀 밖의 예술 ‘창작通’

백남준아트센터는 17일 오전 10시 국제 백남준 연구자들을 초청해 ‘백남준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백남준의 선물’은 백남준의 사상에 초점을 둔 국제 심포지엄으로 현대적 논의의 장에서 다뤄지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교류하고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3회 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그간 진행돼온 백남준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주제들을 탐구해 이를 특징화했다. 백남준은 21세기 예술의 DNA를 고민한 예술가로서 파타피직스, 민속, 춤, 신화, 연극으로부터 정보, 텔레비전과 전자 음악, 아방가르드로부터 선(禪)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들을 합성하고 연결시킨 인물이었다.

발표자들은 두가지 관점으로부터 ‘고고학’적 개념을 토의한다.

고고학은 역사적 연원을 찾아가기 위한 과학적 방법론을 이야기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권력과 기호작용 시스템을 탈구축하기 위한 푸코적 전략을 지칭한다. 고고학이란 키워드를 백남준의 실천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백남준의 실천은 새로운 예술 매체의 역사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 고고학’이라고 칭할 만한 것을 창조했던 행위였다. 따라서 발표자들도 두가지 관점으로부터의 생각, 즉 백남준의 신매체에 대한 재영토화에 대한 환기와 탈영토화 전략으로서의 예술적 고고학에 대한 환기를 본 심포지엄에서 수행하게 된다.

모두 7인의 국내외 발표자로 이뤄진 금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특히 프랑스 전자음악의 아버지라 불리우며 ‘천개의 고원’에서 야금술과 전자음악에 관한 논의를 들뢰즈와 함께 진행하였던 전자기타 연주자이자 철학가인 리샤르 펭아(프랑스)가 초대했다.

이 심포지엄의 공동 기획은 이영철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헹크 슬래거 유트레흐트 예술대학원대학장이 맡았다.

한편 발표자는 장 폴 파르지에(파리8대학 영화학과 교수), 존 라이크먼(컬럼비아 고고미술사학과 조교수), 리샤르 펭아(작곡가), 그레고르 얀센(뒤셀도르프 쿤스트할레 관장), 박영욱(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HK교수), 김재희(전 서울대 철학사상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7명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