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7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각계 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 위한 민관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중수도운영자에 대한 상수도 감면율 상향 적용 건의를 비롯해 도로점용에 대한 적치물 정비 및 보관기간 단축 건의 등 각종 행정 처리의 효율화와 세제 부담금 완화 등을 요구했다.
또한, 매번 지적을 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남동공단의 주차난과 자전거전용도로의 재정비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을 건의했다.
특히, 기업인들은 ‘1사1도로 클린관리제’의 개선을 촉구했다.
‘1사1도로 클린관리제’는 인천시가 지난 2007년 3월부터 도로의 미세먼지 절감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역 내 기업들과 민간도로관리를 위한 환경협약을 맺고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기업들이 자가 부담하고, 인천시로부터는 유류비 등 실 경비만을 지원받고 있어 기업들이 경영상 많은 부담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인들은 참여업체가 유지관리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도를 정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 동안 민관합동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기업지원 및 제도개선 관련 건수는 총214건으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건의내용 중 이행 및 추진, 검토된 내용을 모두 합한 수용률이 80%에 달해 인천 기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