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4℃
  • 흐림강릉 24.9℃
  • 서울 23.9℃
  • 대전 23.9℃
  • 대구 27.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6.7℃
  • 부산 26.2℃
  • 흐림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30.6℃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3.9℃
  • 흐림금산 24.3℃
  • 흐림강진군 28.9℃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7℃
기상청 제공

인천 라이프 아파트 주민 갈등 “이제 그만”

주민들 “혐오시설 이전 환경개선·화물차 전용교량 추진” 주장

인천시 중구 연안동 라이프아파트가 지난 6년간 이주 문제로 주민간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환경위해업소 및 혐오시설을 이전시켜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 됐다.

라이프아파트 부녀회, 라이프아파트 비상대책위, 연안동 노인회, 연안상가연합번영회 등은 12일에 이주문제를 놓고 일부 정치인들의 소신 없는 언행과 공직자들의 무사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얻은 것은 지난 6년간 주민간의 갈등과 이웃 간의 불신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석탄부두, SK, S.OIL, 조양화학 등 환경위해업소 및 혐오시설을 이전시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대형 화물차 전용교량 건설을 추진해 ‘관광특구’ 지역인 연안부두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 했다.

라이프아파트 주민들은 한편 2004년부터 석탄부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세탁물을 널지 못하고 혐오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의 문제를 호소했으나 환경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정치인들이 주민의 민원을 이용, 이주를 공약하면서부터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 했다.

이와 함께 보세창고를 빈번하게 운행하는 대형화물차량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소음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중구가 주거인구 10만명이 안돼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행정기구를 축소해야하는 형편에 처해 있음에도 중구의회는 1만여 명의 주민이 주거하고 있는 라이프 아파트에 대해 지난 2008년 ‘라이프아파트 이전 촉구 결의안’을 인천시에 보내는 등 상식 이하의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 했다. 라이프 아파트 주민과 단체들은 “환경위해업소와 혐오시설 업체를 상대로 집회시위를 여는 등 주민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