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2.0℃
  • 구름조금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3.7℃
  • 흐림대구 26.4℃
  • 흐림울산 24.9℃
  • 구름많음광주 23.9℃
  • 부산 23.0℃
  • 구름많음고창 22.9℃
  • 흐림제주 26.0℃
  • 맑음강화 22.3℃
  • 구름많음보은 23.3℃
  • 흐림금산 23.5℃
  • 흐림강진군 23.8℃
  • 흐림경주시 26.1℃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구석 구석 ‘그늘진 곳’희망의 빛을 밝히다

재활·직업교육 등 실시 장애인 복지관 건립 추진
노령화·저출산 해결 평가인증 시설지원 확대 온힘
다문화·한부모 가족 복지정책 등 다양한 사업 추진

 

● 안성시 복지정책 살펴보자

안성시의 대기업 유치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보며, 일부에서는 간혹 ‘복지예산을 줄여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진 시각들이 있었다. 그러나 안성시 예산에서 사회복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2011년 예산안 기준으로 전체예산의 약 25%인 889억 원 이상이 투자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대기업 유치가 앞에서 안성시를 끌고 가는 견인차라면, 복지 정책은 가장 뒤에서 안성시를 밀어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며 ”사회복지정책에 대해서 관심도 크고 소외계층에게 두루 적용되고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해 안팎으로 애쓰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안성시의 대기업유치정책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복지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안성시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절실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직업교육 등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노령화사회를 대비

안성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노인인구의 비율(12%)이 높다.

평균수명 연장과 저출산으로 인해 한국은 멀지 않은 미래에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초고령 사회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일할 수 있는 노인으로 나누어 정책을 펴야 하기 때문에 2011년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며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유지하면서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노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기여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노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립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 인프라를 보강하는 한편 보육교사 후생복지지원을 통해 좀 더 나은 보육교사 수준을 유지하고 평가인증 시설지원으로 보육서비스의 품질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 다문화가정·한부모가족 가족복지정책

이외에도 안성시에는 다문화가족 및 한부모가족을 위한 가족복지정책과 차상위 계층을 위한 의료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지의 모든 사업들은 소외계층이 스스로 활동해,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소외계층이라고 느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안성시 사회복지정책의 출발인 것이다.

안성시의 결혼이민자는 현재 817명으로 2000년대 중반에 비해 증가폭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족의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안성시의 다문화가족은 2천100여 명으로 안성시 총 인구의 1.1%를 차지한다.

2011년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1억1천200만 원 증가한 4억200만 원으로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핵심에 놓고 풀어나가고 있다.

한국에서의 가정이 자녀들의 교육문제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성시는 교통 불편으로 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가정이 없도록 방문교육사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성은 평택이나 용인, 충남 천안 등에 비해, 그동안 경제적으로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져왔다.

하지만 앞으로 경제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앞서가는 복지정책으로 주변 지자체와의 차별화를 꾀해, 살기좋은 30만 자족도시로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인터뷰

“지역발전 원동력은 주민 삶의 질”

황은성 안성 시장

“지역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힘의 원동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낙후된 안성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유치전담팀 등을 구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정책 역시 경제 활성화 정책과 균형을 이뤄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

다음은 황은성 시장과의 지역의 복지·문화정책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복지·문화정책의 추진 방향은

-대기업유치를 위해 복지예산을 줄이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곤 하지만 결코 복지·문화정책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말하고 싶다.

복지정책에 대해 관심도 크고 소외계층에게 두루 적용되고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해 안팎으로 애쓰고 있다.

▲ 다문화사회에 대한 계획은

-결혼이민자 뿐만아니라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접근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2007년부터 안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기도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내놓을 것이다.

▲경제활성화와 복지정책을 고려한 안성의 미래는

-‘안성비전 2020’전략이 그것이다.

경제의 선순환 촉발로 자족도시를 이루고 경제정책 기획과 복지지원 강화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잘 살며 고객맞춤형 정책개발로 너, 나 할것 없이 모두 즐거운 안성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