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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경향신문 경태영 기자

기자정신으로 쓴 ‘소망하는 혁신校’
20년 넘게 교육현장 누비며 몸소 보고 느낀 경험 바탕
구어체 형식 글로 푼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 책 출간

 

대학시절 학보사 기자를 시작으로 신문쟁이가 평생의 업이 되어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이어온 경향신문의 경태영 기자(50)가 최근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제목으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책을 펴냈다.

경 기자는 30대에 경찰기자를 하며 화성연쇄살인사건 등 수많은 사건·사고현장의 목소리를 전했고, 40대에 들어서서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및 도의회를 전담 취재하는 중견기자로 완성도 높은 기사를 써왔으며 아직도 현장을 누비며 왕성한 필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펴낸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책은 20년 넘게 교육현장을 누비며 몸소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학교가 변화하는 모습을 구어체 기사 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 읽기 편하게 구성했다.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는 양평의 조현초등학교와 고양 서정초, 광주 남한산초, 시흥 장곡중, 고양 덕양중, 성남 이우학교, 용인 흥덕고 등 7개 혁신학교를 직접 방문해 느낀 내용들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또 이 학교들이 ‘왜 혁신학교를 신청할 수 밖에 없었을 까?’ 하는 궁금증을 해당학교 교장과 현장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글로 풀어, 현장감 있게 전했다.

경 기자가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책을 펴내게 된 계기는 지난 6·2지방선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경기도교육청이 추구하는 공교육 정상화 및 다양화를 위한 ‘혁신학교’ 취재에 나섰고, 그 진정한 의미를 몇 꼭지의 기사로는 소화해 내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갈증을 느껴 책까지 펴내게 된 것이다.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경태영 기자는 지난 1994년 11월 부천시세금횡령사건 특종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의 수상했다.

또 2006년 2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던 수업료 미납자 출석정지 조례 제정을 취재해 경향신문 특종상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4대강 반대 이포보·함안보 한달 농성 입체 취재’로 경향신문 우수제작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계에서도 타고난 기자로 통하고 있다.

경태영 기자는 혁신학교에 대해 “지금껏 온 길보다 앞으로 갈 길이 더 멀다”며 “앞으로 혁신학교는 교육 구성원들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을 담보로 결코 무늬만 혁신학교에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녹아 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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