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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기술+가치+문화 융합교육 ‘강소농 육성’ 초석 다진다

시군 교관요원·연구원 등 560여명 확보
내년 2~3월 260곳서 4만여명 무료교육
지역별 신기술·농촌자원활용 과정 운영

 

■ 도농기원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천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은 농업이란 뜻으로 농업을 장려하는 말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업을 근간으로한 생활을 해왔으며 농업이 국가와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원천이었다. 그러나 삶의 근간인 농업은 시간이 흐름속에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홀대를 당하며 서서히 외면당했고, 현재에 와서는 고령농업인이나 어린아이들만 농촌에 남는 형국이 되버렸다. 무엇보다 농업으로는 먹고살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기술에 경영·가치·문화가 결합한 통합방식으로 교육을 강화해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나선다.

▲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돈 버는 농업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1969년 겨울농민교육을 시작으로 시대 트렌드에 맞는 교육내용과 함께 새해영농설계교육, 농업특성화 기술교육,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으로 명칭이 변경돼 왔다.

농업인들의 정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겨울농민교육은 최초의 범국민적 교육으로 특히 농한기인 겨울이면 시골 사랑방과 다락방 등에 모여 불건전한 놀이로 시간을 허비하던 농민들을 교육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시발점이 됐으며 새해영농설계교육은 교육의 의미를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새해에 그 해의 영농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에 둬 영농설계를 통해 농가수입의 증대를 꾀한 바 있다.

또 농업특성화 기술교육은 지역적으로 특성화된 농업에 대해 차별화를 둬 해당 농업기술에 대한 교육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인들이 농촌생활전반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함으로써 이들이 부동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실용교육의 특징

이 교육의 장점은 전년도 영농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핵심기술과 정보, 유통 및 생활과학기술교육 등으로 농업인에게 그해에 맞는 영농수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다. 또 경기농업 특성에 맞춘 소비자농업교육을 병행, 소비자와 농업인의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영농현장에서의 핵심실천사항 위주의 교육을 중심으로 농업인과 지역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전년도 영농현장에서 있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핵심기술과 농촌리더십, 가정원예, 생활자원 등 농업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들의 농업·농촌 이해를 돕기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 전문가를 통한 실속 있는 교육

2011년 실용교육은 교육요구 분석을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게 지역별로 영농기술분야를 교육하는 과정과 농식품, 어메니티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교육 목표는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이다.

교과목 역시 농업경영 역량과 경영혁신에 주안점을 둬 지역 실정에 맞는 ‘강소농’의 핵심이 될 개별경영체 및 품목연구회를 중심으로 농업경영 혁신 교육과 직불제, FTA, 맞춤형 비료, 농업재해보험, 경영비절감, 농약·농기계 안전사용, 안전농산물생산, 구제역 방제 및 예방 등 농정시책에 대한 교육으로 편성됐다.

또 지역농업특성화, 농자재 유통, 산불예방 등 해당 지역의 현안과제에 대해한 교육과 농업인의 내면 에너지를 활성화해 도전과 희망의 의지를 발현할 수 있도록 감성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지역중점 육성품목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 하기 위해 돌발 병해충 방제 등 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에 대한 교육과 함께 고품질 농산물 생산, 노동력 절감과 친환경 영농기술 등 신개발 기술을 보급한다.

이와 함께 농업CEO로서 역할수행을 위해 농촌관광,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 농식품 가공·상품화는 물론 에너지 및 경영비 절감, 농업경영, 농산물 유통,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도농기원은 2011년 실용교육을 실속 있게 추진하기 위해 품목별 시·군 교관요원 360여명과 대학교수, 농업 관련 연구원 및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외래강사 200명 등 전문교관을 확보, 현실과 미래에 대응할 핵심기술과 현장교육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실용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 2011년 교육 일정

내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2월초부터 3월말 까지 도내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공공장소와 주산지역 영농현장 등 260여개소에서 4만여명의 농업인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은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교재는 무료로 제공된다.

도농기원은 그동안 농정시책 홍보, 연구개발된 새로운 기술 및 경영, 유통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특히 2011년에는 교육방향을 강소농 육성을 위한 교육 강화로 잡고, 기존 기술 중심의 교육에 경영·가치·문화가 통합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경기도농업기술원(☎031-229-5852)으로 문의하면 되며 홈페이지(nongup.gg.go.kr)를 통해 교육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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