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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북부 휩쓸고 ‘강원도 침투’

가평군 하면 신하리 한우농장서 추가 발생
포천시·연천군·김포시 각각 1건 의심신고
강원도 2곳도 의심신고… 방역당국 ‘당혹’

가평군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는가하면 포천과 연천, 김포에서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구제역이 경기북부지역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따르면 이날 가평군 하면 신하리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고 포천시와 연천군, 김포시에서 각각 1건씩의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경기도에서만 5개 지역 6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는 이날 가평군 신하리 한우농가에서 한우 70마리를 긴급 살처분 했다.

또 오후에는 이 농가에서 북쪽으로 20여㎞ 떨어진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한우농가에서도 콧물증상과 수포, 식욕부진 등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여기에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의 한 돼지 농가에서도 침흘림 현상이 발견돼 당국이 농장의 출입을 제한하고 폐쇄조치 했다. 이 농장은 돼지 3천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 고양지역과는 30㎞ 가량 떨어져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구제역 첫 발생지역인 연천군 돼지농가에서 또 다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돼지 1만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전곡읍 양원리에 위치, 지난 14일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에서 약 15㎞ 떨어져 있다.

이로써 양주와 연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도내에서는 연천군·파주시·고양시·가평군 등 5개 지역 6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날 강원도 화천과 평창에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의 방역활동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방역당국은 경기남부와 서울 등으로 확산을 방지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역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의심신고가 계속 접수돼 당혹스럽다”며 “경기도의 경우 남부지역이 바로 충청권과 연결돼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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