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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심리 확산, 방독면 판매 ‘급증’

도내 한 쇼핑몰 연간 최대 판매량 이틀만에 소진
주문해도 보름 소요… “北 공격가능성 미미” 지적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계속되는 추가도발 위협으로 도민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가운데 도내에서 방독면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도내 쇼핑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에 이뤄진 우리 측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이 별다른 마찰 없이 종료됐지만, 여전한 북의 추가도발 위협으로 인해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 방독면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 도내 한 인터넷 안전용품 쇼핑몰의 경우 3만5천원과 6만원 두 종류의 방독면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북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쇼핑몰 관계자는 “기존에는 연간 최대 100~200개 가량 판매됐었는데 지난달 연평도 사건 이후 하루에 100여개의 주문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터넷 안전용품 판매점의 경우도 최근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공공기관에 납품할 방독면도 제 날짜를 맞추기 어려울 만큼 물량이 부족해 예약 주문 시 적어도 보름이상 소요되고 있다.

한편 수원시 권선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이후부터 매장 내에서 방독면 판매를 문의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방독면을 대체하는 위생마스크 판매가 급증하기도 했다.

오산에 거주하는 J(27·여)씨는 “뉴스를 통해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친구들과 함께 방독면에 대해 문의해 보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국방연구원 전경만 박사는 “북한과 남한의 비대칭 전력 차이로 인해 북의 화학무기 공격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이러한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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