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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디지털콘텐츠’ 메카 예약

IFEZ 2단계 투자유치 돌입… 외투 9건 계약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실적 전년비 3배 껑충

 

■ IFEZ의 성장잠재력은 무엇인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시는 성장잠재력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IFEZ 2단계(2010~2014) 투자유치 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국내·외로 전격적인 2단계 투자유치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태 등으로 인해 IFEZ와 협약을 맺고 상담을 해오던 외국인투자기업이 주춤하거나 망설이는 등 투자유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IFEZ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성과

IFEZ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네덜란드 크루셀코리아 1천억 원 등의 신규 계약 6건을 비롯, 총 9건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 1억600만 달러, 국내투자 4천550억 원을 유치했다.

지난 2003년 10월 IFEZ 개청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은 총 10억5천만 달러이며 2010년 9월말 현재 올 한해 동안 FDI 실적은 지난해 투자 금액 1억5천500만 달러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4억6천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총 5천8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총사업비 기준으로는 8천150억 원이다.

투자유치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네덜란드 크루셀사로부터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추가투자 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일본 Koyo사와 일진반도체가 공동 투자를 통한 LED 제조시설 건립 ▲일본 오릭스와 SBS콘텐츠 허브 등이 참여한 ‘송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센터’ 투자계약 체결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건립협약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립 ▲시스코와 ‘U-city 사업 투자 협약을 위한 실행협약’ 체결 ▲미국 유타대 유치 ▲미국 보잉사의 아시아 최대규모 항공운항센터 건립 ▲독일 Kaco사의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생산 및 R&D센터 건립 등이다.

▲ 송도 애니메이션 센터 착공

IFEZ는 연수구 송도동에 연면적 약 2만7천41㎡의 지하3층, 지상15층 규모의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콘텐츠 기획 및 제작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한 ‘송도 애니메이션 센터’를 착공했다.

송도 애니메이션 센터를 추진중에 있는 송도애니파크㈜는 한국의 최대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회사이며 세계적으로 그 기획력과 제작력을 인정받고 있는 동우애니메이션㈜가 56%의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다.

동우애니메이션㈜는 한국의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디지털콘텐츠를 기획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고유의 컨텐츠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 배급 수출하는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이다.

동우애니메이션㈜는 매년 150여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매년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을 2시리즈 이상 기획 및 제작하고 연간 약 1천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콘텐츠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콘텐츠 회사다.

해외 투자사인 주나인터내셔널은 한국에서 생산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전역과 유럽 등에 전문적으로 배급하는 대표적인 한국콘텐츠 배급 전문기업으로 오는 201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송도 애니메이션 센터 건립 사업은 동우애니메이션㈜의 해외사업 확대와 제작시스템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돼 주나인터내셔널과 합작으로 이를 송도지식산업단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것에 기인한 것이다.

해외 투자사인 주나인터내셔널의 사라킴 사장은 애니메이션 머천다이징 라이센싱 사업을 경험으로 내·외국인을 겨냥한 ‘송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센터’ 설립과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탐방코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 개설 및 유명 한류연예인의 왁스 마네킹 작품, 사진, 싸인 등 머천다이징 제품은 물론 감독과 작가 등의 소품 전시 등 송도 애니메이션 센터를 ‘한류문화 센터’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송도애니파크㈜의 첨단 디지털콘텐츠 기획 및 제작 시설은 국내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 제작인력과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적인 입지가 조화를 이뤄 국산 디지털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복합 영상클러스터 및 디지털콘텐츠산업의 메카 IFEZ’, ‘디지털콘텐츠 강국 코리아’라는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 전략

한편 이번 사업은 IFEZ에서 추진 중인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복합영상 미디어 클러스터 구축의 첫 사업으로, 지식정보산업단지가 단순히 제조 공장 및 연구 R&D단지 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컨텐츠 사업의 유치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관련 1천5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향후 송도애니파크에 관련 기업들의 입주와 현재 추진 중인 복합 영상미디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된 기업의 투자유치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IFEZ는 국내에 주재하는 외국공관이나 상공단체 및 이미 투자한 외국기업의 힘을 빌려 우리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대내·외에 크게 홍보할 방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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