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실 학생들과 문해교육 강사 등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16개 한글교실의 활동 작품과 사진전시, 학예발표,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한 해 동안 문해교육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직접 쓴 글과 편지, 체험학습 작품, 활동사진 등을 전시했다.
또 ‘독도는 우리 땅’, ‘고향의 봄’, ‘달타령’, ‘흰눈 사이로’ 등 중창 노래를 비롯해 시낭송, 책 낭독 등 8개 교실의 학생들이 준비한 학예발표와 문해교육 강사·학습자의 사례발표로 이뤄진 발표회도 열렸다.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에 참여한 정이분(77) 할머니는 사례발표에서 “한글교육을 받은 3년 동안 단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다”며 “요즘은 매일 글씨 쓰고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2011년에 한글교실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비문해율과 소외계층 편차를 줄이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복지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