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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정우 하사 유족 단국대에 장학금 1천만원 기증

친구학비 걱정하던 아들 하늘에서 마음 편해지길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의 유족이 지난 4일 고인의 모교인 단국대를 방문해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故 서정우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53)씨는 “지난 장례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단국대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면서 “전사 소식을 접한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한 가족처럼 정성을 보여준 단국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인의 어머니 김오복(52)여사도 “비록 우리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생전에 서정우 하사가 주변에서 학비 걱정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고인의 뜻이 이루어져 하늘에 있는 아들의 마음이 가벼워 지길 바란다”며 “발전가능성이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故 서정우 하사의 전사 소식 다음 날부터 캠퍼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며 전사를 애도했던 단국대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성금 2천277만3천 원을 유족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오는 2월18일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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