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최근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지만 오히려 학생복지 혜택은 증가시켜 주변대학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경인여자대학의 경우 10년 동안 벌써 4번째 등록금 동결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주변 대학보다 등록금이 50만원 정도 저렴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등 학생복지예산을 늘리기로 결정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경인여대는 이와 관련 등록금 인상요인이 많고 지난 2년간 연속 등록금 동결로 인한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정부차원의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사정에 고통분담 한다는 의지로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인여대는 아울러 학생들의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카드수납을 시행해 오고 있다.

박준서 총장은 “재정적 어려움은 있지만 오히려 장학금 등 학생복지예산은 늘리고, 경상비 절감과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국가지원금 확보, 수입원 확대, 효율적 조직운영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재정적 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