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택시는 인구증가의 둔화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역발전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 속에 적체되었던 문제들이 이제 하나하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평택시 미래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만들어가기 위해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새롭게 정립하고,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미진한 기존사업들을 점검·조정하고 새로운 사업들을 계획·준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체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다.

민선 5기 출범이라는 재도약의 계기를 맞아 짧은 6개월의 기간 동안, 지금까지의 개발행정 일변도에서 생활행정, 복지행정을 강화하고 시민을 정성스럽게 섬기고 소통하면서 바르지 않은 관행을 혁신하고, 시민들께서 내주신 세금을 소중하게 사용하며 시민의 행복과 평택시의 발전을 정책결정의 원칙으로 세워가는 등 시민들께 주권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유치, 2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수도권 KTX 지제역 종합환승역사 유치와 같은 큰 성과를 이뤄냈다.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김선기 평택시장에게 2011년 시정 구상을 들어본다.

▲2011년 시정설계는.

올해 우리시는 새롭게 정비된 체제속에서 더 큰 희망을 가지고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시민각계의 뜻과 지혜를 모으고 우리시가 가진 힘과 역량을 총동원해 ‘시민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겠다. 둘째, 우리시 전체적으로 내실 있고 체계 있는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 셋째,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정, 바르고 효율적인 행정, 정성어린 섬김행정을 추진하겠다. 끝으로, 시정의 각 분야별로 시민모두가 행복한 희망도시를 만들겠다.

▲평택시에 삼성이 첨단 산업단지을 조성하게 된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의 계획은.

평택시에서는 T/F를 구성, 고덕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과 함께 삼성전자가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국·도비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T/F는 시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지휘하고, 부단장에 부시장, 반원은 관련 부서 과장들로 우선 구성운영하며 앞으로는 상설기구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미군기지 이전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은 지난 2001년 12월 국회비준과 12월 31일 평택지원특별법이 공포돼 2006년 11월 부지조성 공사가 착공됐으며 오는 2014년 준공예정으로 공사중에 있다.

면적은 26.88㎢이고 인원은 6만1천여명의 군인과 가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지조성은 5개구간으로 나눠 공사 중에 있으며 2개구간은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막사신축 6동 1천812세대, 가족주택 44동 2천631세대, 장교숙 4개동, 차량장비시설등 기반시설이 공사 중에 있으며 오는 2013년까지 준공 될 예정이다.

앞으로 기지이전사업이 완료되면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미관계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지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복지에 대한 시정 구상은.

복지관련 정책을 총괄적으로 나타내는 의지로 ‘우리시가 복지사가 됩니다’ 라는 말을 시민들께 자주 드리고 있다. 그동안 평택은 개발사업 위주의 시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행복감을 좌우할 수 있는 교육, 복지, 보건과 같은 생활행정에 다소 소홀했던 감이 있다.

따라서 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주요 개발 사업들은 선택과 집중에 의해 추진해 나가면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한 따뜻한 복지행정을 펴나갈 생각이다.

가장 좋은 복지정책은 시민들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는 생각하에 일자리 정책 중에서도 노인·여성·장애인 일자리 등 사회적 일자리를 늘리는데 많은 노력을 할 생각이다.

▲끝으로 시민들께 한마디.

올해는 21세기의 두번째 10년이 시작되는 해로써 향후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중요한 시기다. 올 한해도 저를 비롯한 1천 6백여 공직자는 기준과 원칙에 의한 바른행정, 따뜻하고 정성어린 섬김행정,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발전전략을 내실 있고 체계 있게 하나하나 추진해서 시민여러분께 큰 행복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