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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예술혼’

‘故 백남준 5주기 추모식’ 29일
백남준아트센터지기 황병기 선생 거문고 연주·초청 강연 등 마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이영철)는 29일 故 백남준 선생의 5주기 추모식을 연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족들과 도 관계자, 경기문화재단 대표, 백기사(백남준을 기리는 사람들) 회원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한다.

개관 이후 세번째 열리는 이 추모식은 백남준 선생님의 오랜 지기이자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의 거문고 곡과 백남준의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 동영상에 맞춰 연주된다.

황 선생은 백남준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6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황 선생과 백남준 선생님은 당시 샬럿 무어먼과 백남준의 ‘오페라 섹스트로니크’에 대한 경찰의 탄압에 대한 항의 표현과 샬럿 무어먼에 대한 구명운동을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에서 협연을 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황 선생이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보고 자신의 곡을 선택했다.

추모식에 이어서는 박원길 한국몽골학회 회장의 ‘초원의 바람’이라는 초청 강연도 열린다. 이 특강은 백남준의 5주기를 맞이해 ‘나는 황색 재앙이다!’라는 강력한 표현으로 자신의 몽골리안 정체성을 표현하며 서양예술계의 한복판에서 아시아 문명의 가치를 역설했던 백남준 선생님의 정신과 유산을 이해하기 위한 시도다.

박 선생은 몽골고대사와 북방민족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서 지난 2000년 3월 몽골정부로부터 몽골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포장을 받았다.

주최 측은 5주기 추모 제단을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설치해 백남준을 추모하는 관람객 여러분들이 헌화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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