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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車 올해도 ‘씽씽’… 내수도 수출도 ‘푸른 신호등’

■ 자동차 업계 첫 월간 실적 호조세

현대와기아자동차, 르노삼성, GM DAEWOO,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첫 월간 수출실적에서 호조세를 보이는 등 수출, 내수시장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역량 강화를 통해 전례없는 판매 성장을 꾀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국내 완성체업체들이 올해 첫 월간실적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올 한해 수출, 내수 등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기아자동차는 3개월 연속 월 판매 20만대를 넘기며 순항 중이며 현대, GM DAWOO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내외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특히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 지난달에는 65%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시장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국내시장은 K5·해외에서는 포르테 인기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동안 내수 4만502대, 수출 17만6천741대 등 총 21만7천24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3.1% 증가했고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20만대를 넘어섰다.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9.1%, 수출은 전년대비 36.8% 증가했다.

기아차는 1월 내수시장에서 4만50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내수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9.1% 증가했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신형 모닝은 1주일만에 1천810대가 판매됐고 같은 기간 계약대수는 약 9천대에 달해 인기를 입증했다.

24일 이전까지 판매된 구형 모닝도 6천405대로 기아 경차 모닝의 판매대수는 1월 한달간 총 8천215대를 기록했다.

K5는 6천803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고 준대형 K7은 2천403대,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각각4천786대, 3천614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9만5천738대, 해외생산분 8만1천3대 등 총 17만6천741대로 전년대비 36.8% 증가했다. 전년대비 국내생산분은 53.1%, 해외생산분은 21.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아반떼 등 꾸준한 인기

현대자동차는 1월 중 국내 5만5천412대, 해외 25만4천388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14.2% 증가한 30만9천800대를 판매했다. 다만 내수시장에서는 작년보다 7.3% 감소한 5만5천41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출시해 19일부터 출고에 들어간 신형 그랜저가 1월말 기준 3만4천대가 계약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출시 첫 달 그랜저는 6천632대(구형모델 606대 포함)가 판매됐다.

아반떼가 1만3천530대를 판매해 월간 국내 판매 1위를 지켰으며 엑센트는 2천대를 돌파하며 소형차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쏘나타 8천40대, 제네시스 1천626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천703대로 작년 대비 6.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투싼ix 3천595대, 싼타페 2천14대 등 SUV 차종은 6천617대가 팔려 작년보다 38.8%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8만8천628대, 해외생산판매 16만5천760대를 합해 총 25만4천388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20.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4.1%, 해외공장판매은 14%씩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작년 동월보다 15% 증가해 7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중국공장을 중심으로 미국, 인도, 체코 등 해외공장은 현지 전략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GM DAEWOO,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신장세 주도

GM DAEWOO는 1월 한달 동안 내수 10만6대, 수출 5만8천350대 등 총 6만8천35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5만6천281대) 대비 21.5% 증가했다.

신제품 생산을 위해 젠트라·젠트라 엑스와 윈스톰·윈스톰 맥스의 생산 중단에 따른 판매 영향에도 불구하고 GM DAEWOO의 1월 내수 판매는 1만6대를 기록, 전년 동월 9천62대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 알페온의 꾸준한 판매에 기인한 것이라고 GM DAWOO 관계자는 설명했다.

1월 수출은 5만8천350대를 기록, 전년 동월 4만7천219대 대비 23.6% 증가했다. 아울러 GM DAEWOO는 1월 한 달 동안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 총 10만3천760대를 수출했다.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한국지엠으로의 사명 변경과 쉐보레 브랜드 도입에 따른 기업 및 제품 이미지 변신, 국내 판매네트워크 강화와 경쟁력 있는 쉐보레의 8개 신차종 출시 등으로 전례 없는 판매 성장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수출 실적 전년대비 157.4% ↑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 내수 1만1천800대, 수출 1만2천28대 등 총 2만3828대를 판매했다.

특히 이번 1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1월(4천672대) 대비 무려 157.4%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수출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 SM3와 QM5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SM5가 최근 ‘래티튜드’(Latitude)라는 이름으로 르노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됨에 따라 올해 수출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그레고리 필립스 부사장은 “지난해 최대판매실적 달성의 여세를 몰아 SM5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런칭을 비롯해 기존 모델들을 통해 이러한 판매실적 호조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RX4 인기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2천857대, 수출 4천722대를 포함 총 7천579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10월 이후 7천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안정적인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65%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SUV 라인 CAPA 한계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월 대비로는 18%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렉스턴 RX4(2000cc)이 매월 1천200대 이상이 계약되며 내수 판매 호조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이러한 내수 판매 호조세는 코란도 C의 본격적인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 역시 코란도 C 해외출시에 따라 지난해 월 평균(4천100대)물량을 상회하는 실적인 4천72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관계인집회를 통해 변경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국내·외 공격적인 프로모션 활동 및 고객 서비스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는 코란도 C를 다음달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이라며 “코란도 C 내수 출시에 만전을 기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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