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양성평등과 성폭력 예방 등 여권신장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 촉진과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여성발전기금지원대상 19개 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안양여성단체협의회, 안양여성의 전화, 안양YWCA 등 15개 단체가 추진할 여성발전기금지원 대상사업에 시는 1억2천여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의 주요면모를 살펴보면 여권신장과 경제활동 부문이 두드러진다.
여성인권과 양성평등 의식 환산에 기여하기 위한 안양여성 인권영화제(Peaceful movie day)가 열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성평등을 노래하는 신나는 하모니 강사 파견교육이 확대 추진되며,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성 아카데미가 신설된다.
또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브리지 포럼’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여성유망직종페스티벌도 열린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형극도 펼쳐진다. 이 인형극은 인지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분야도 다루게 된다.
한국인과 결혼해 안양에 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여성을 상대로 공연과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우리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도 눈에 띈다.
생에 마지막 가는 길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 하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 또한 여성발전기금지원 사업에 올해도 빠지지 않았다.
이 밖에 딸들의 병영체험 캠프, 동화구연 지도자 양성교육, 일명 건강소녀 프로젝트인 내몸과 환경을 살리는 대안 생리대 만들기, 스피치 강사 양성과정등 여성에 유익한 다양한 사업들이 올 한해 펼쳐진다.
정월애 안양시 가족여성과장은 “여권신장에 부응하고 최근 사회문제에 부합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 사업에 포인트를 맞췄다”며 지원뿐 아니라 생산적이고 올바르게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