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오금정보화마을은 오는 3월 중순부터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국내 이주여성들이 고향의 가족들과 화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을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IT를 통한 따뜻한 행정구현’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서비스가 군포시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 이주 여성이 화상상봉을 원할 경우, 가까운 정보화마을에 방문해 지정된 PC에서 자율적으로 화상상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오금정보화마을 내 정보화 사랑방에 컴퓨터와 웹 카메라, 스피커폰, TV를 갖춘 화상상봉 전용공간을 내달 11일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화상상봉 웹 전용시스템 이용방법과 다문화가정의 이해 등 전문교육을 받은 ‘화상상봉 도우미’를 양성해 이주여성들을 도울 예정이다.
군포시에 등록된 이주여성은 2010년 말 현재 필리핀 35명, 베트남 98명, 캄보디아 8명, 몽골14명 총 155명으로, 시는 이들에게 화상상봉 이용안내문을 공문과 함께 우편발송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