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군포’를 표방하고 있는 군포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 프로젝트로 군포의 책을 선정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즐겁게 책 읽는 군포를 위해 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 함께 읽고 토론 가능한 2011년 군포의 책을 3월중에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 도시가 한 권의 책을 읽는 이 사업은 한 지역에서 선정된 한 책을 온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갖게 하며 독서와 토론의 문화를 복돋우고자 하는 취지의 시민독서문화 운동이다.
오는 18일까지 학교,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후보도서를 접수한 뒤 후보도서 중 5권을 선정하며 추천된 도서는 시민선호도 순으로 3권을 결정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1권을 선정하게 된다.
도서는 국내작가의 작품으로 군포의 지역적 특성을 지닌 도서가 대상이 된다.
시는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여론조사, 공개거리투표, 시민 전화 설문 등을 통해 한권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책은 토론을 위한 워크북으로도 제작된다.
워크북에는 ‘책 읽는 군포’의 독서운동 취지와 선정도서 작가와 작품소개, 토론방법, 도서문화행사 등을 담게 된다.
또한 선정된 책은 관내 북클럽, 유관기관, 각급학교, 공공도서관, 북 카페 등에 배부되고 5월 시 축제기간 중 철쭉동산 메인무대에서 작가와의 만남 등이 실시되며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작가초청 사인회 및 북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매년 시민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한권의 책을 선정해 토론하고 공유하며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군포의 책이 시민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도와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