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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작뮤지컬 ‘빨간 모자’볼거리 풍성 관객 함께 호흡

1인다역 배우 성대모사·연기 변신
신나는 음악·살아있는 캐릭터 등
26일~내달3일 / 파주 청소년문화의집

(사)한국연극협회 파주지부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극 동아리 ‘극회 술이홀’ 창단 기념으로 어린이 창작뮤지컬 ‘빨간모자’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빨간모자 이야기와는 달리 가족간의 사랑이야기로 변하고 원작 빨간모자의 극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또 다른 가족간의 사랑이야기인 늙은 연극배우인 할아버지와 손녀의 사랑이야기가 새로운 ‘2011 빨간모자’를 선보인다.

‘2011 빨간모자’에는 악당은 없고 늑대도 단지 외롭고 배가 고프고 무서움도 두려움도 없으며 친구, 화해, 우정,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다.

기발한 무대전환과 각종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인형, 의상들의 활용으로 가족 뮤지컬의 새로움을 보여주고 배우와 인형이 공존하는 재미있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인다.

현대인에게 점점 사라져 가는 감성적인 경험을 대리 체험하게 해 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인형과 가면을 통해 각종 캐릭터들의 변화를 보여준다,

더불어 톡톡 튀는 리듬과 따라 하기 쉽게 작곡된 멜로디, 화려한 악기 편성은 다양하게 변신을 거듭하는 극의 진행에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야기 내용은 늙고 병든 할아버지와 눈이 맑고 예쁜 소녀는 오늘도 길거리 공연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거리로 나선다. 힘들게 공연을 끝내고 그들에게 던져지는 동전 몇 잎으로 약과 빵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의 어깨에 저녁의 다정한 석양이 내려 앉는다.

빨간모자와 늑대를 공연하는 할아버지와 소녀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그렸으며 극중 인형극 ‘빨간모자와 늑대’를 통해 경쾌하고 맑은 리듬의 뮤지컬 음악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할아버지-늑대-사냥꾼, 빨간모자-할머니로 1인 다역의 성대 모사와 연기 변신으로 발생하는 리얼리티 코믹가 재미나게 연출돼 있다. 늑대-사냥꾼-빨간모자의 추적장면은 연극적이며 관객과 드라마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될 것이다.

한국연극협회 파주지부 관계자는 “지부와 교하청소년문화의집과 의견을 모아 내실 있는 아동극으로 지역사회에 튼튼한 연극나무의 뿌리를 내리고자 한다”면서 “아직 아무도 신경 쓰지 못하는 파주시의 아동, 청소년 문화를 생각하고 농촌 지역에서 신도시로 발전하면서 유입되는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뮤지컬 ‘빨간모자’는 2000년 아스테이지 및 춘천인형극제 출품작으로 2001년과 2002년 서울 롯데월드 환타지극장에서 관객들의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켜서 연장공연까지 한 작품이며 2004년부터 2005년 8월까지 8개월동안 대학로 창조 콘서트홀, 발렌타인 극장, 상상아트홀에서 앵콜공연을 한 아동극 흥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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