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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만우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예술·대중성 두토끼 잡을것”

 

“‘발로 뛰는 관장’, ‘세일즈맨 관장’이 되겠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 2대 관장으로 임명된 박만우 관장은 “아트센터의 관장으로 일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소중한 기회”라며 “20세기 현대미술사의 거목이자 창조적 정신의 표상이었던 백남준을 기리는 아트센터를 한국 문화예술계의 자부심이자 21세기 글로벌 미술계의 나침반 역활을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관장은 ‘예술성’과 ‘대중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남준 아트센터의 문턱을 더 낮춰 도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센터로 만들겠다”는 박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를 서울시미술관 보다 2배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남준아트센터는 해외에서도 많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서구 중심의 동시대 미술 전개에 대한 센터만의 확고한 입장 표명과 예술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제적 위상에 합당한 정체성 구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내적으로는 좀 더 관객친화적인 아트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백남준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도민 친화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지역 공동체와 학교 기업 등 적극적인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백남준 아트센터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백남준에 대한 애정을 갖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백남준 홍보를 통해 관람객들이 오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관장은 지금은 다소 미흡 하지만 후배들을 위한 ‘큐레이터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박만우의 ‘knowhow’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서적도 발간할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큐레이터들만을 위한 책이 없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한 책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 같은 거죠. 후배 큐레이터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백남준 정신에 대해 그는 “창조성이란 소통과 공유 속에서 창조가 나온다는 사실을 배웠다”면서 “아직 센터가 다소 미흡부분들이 있지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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