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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아픔나누기 동참

광주 박귀선 할머니 가족성금 市기탁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에 거주하는 박귀선(75) 할머니가 최근 퇴촌면사무소를 방문, 일본지진 피해에 따른 지원성금으로 가족모금을 통한 성금 150만원을 기탁하는 온정의 손길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이번 일본대지진 피해에 대한 소식을 접한 후 하루하루 늘어나는 사망사고자들과 피난민들의 힘겨운 생활을 지켜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자녀들을 동참시켜 모은 성금 150만원을 가지고 노환으로 무릎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면사무소를 방문한 것이다.

어려서부터 불우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는 박할머니는 지금도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박귀순 할머니는 “우리는 정이 많은 민족인데 과거 일본에 대한 안좋은 감정만을 갖고 어려운 이웃나라의 불행을 가만히 지켜볼 수 만은 없지 않냐”며 “다같이 동참해 구호의 손길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두 퇴촌면장은 “박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선행에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기탁받은 성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나라 일본에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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