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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 신임총장 인사전횡에 노조 ‘발끈’

김포대학이 지난 8년간 겪어온 학내 분란이 신임 총장 취임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직원들의 인사문제로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김포대학 직원노조(지부장 김성희)는 신임 총장에 대해 “사설 경호원을 대동하고 김포대학에 들어 온 임청 신임 총장이 출근 이후 터뜨린 비상식적이고 점령군식 독선에 분노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9일 직원 38명이 동참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0일 사설 경비원이 입구를 봉쇄하고, 이사 2명이 퇴장하는 격한 파행 속에 대다수 구성원과 뜻을 달리하는 총장이 선출 되었다”며 “임 총장은 출근 이틀만에 ‘김포대학 정관 39조 5항, 대학의 보직은 총장의 제청을 받아 이사장이 보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규정을 어기더라도 추진한다’는 비교육적 답변과 함께 일방통행식 인사 발령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사가 문제가 되자 ‘보직대행 인사발령’이라고 말을 바꾸어 이후 승인을 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회유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며 “자신을 지지하는 교직원 일부와 동원된 학생들 앞에서 출근 4일째 되는 24일 성급히 그들만의 총장 취임식을 진행하고 정관을 무시한 채 부서장을 발령함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관에 위배된 인사를 계속 고집한다면 정식으로 해임되지 않은 전임자들로부터 결재를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대학의 행정 마비는 총장과 그 추종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포대학 최상균 교무처장은 “현재 이사장이 공석으로 총장이 제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이에 대한 규정이 없어 법무법인과 교과부 법무지원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바 지난 29일 이번 인사 발령이 법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동안 거의 매년 인사를 실시해 왔으나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었던 것만 봐도 이번 인사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학교측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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