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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개관1주년 기획전 ‘그 곳에 내가 있었다’

인천 부평아트센터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그 곳에 내가 있었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천과 인천 외의 공간을 사진작업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해 낸 56점의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이 소개되며, 아트센터 로비 바닥과 엘리베이터, 유리창 등 다양한 곳에서는 시민참여 작품과 십정동의 옛 모습이 독특하게 설치된다. 기성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과 함께 시민들의 작품이 함께해 작지만 참여의 기쁨이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참여 작가로는 갯벌, 부두, 공장지대 등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혼재 된 인천이라는 공간을 관조적으로 살피는 김보섭과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이 개발(開發)로 인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작가 자신의 개인적 기억과 감응시키는 작가 강홍구가 함께 한다.

또 작가 김영경은 퇴락해 가고 있는 구도심의 비관적인 미래를 빛과 어두움의 공존을 통해 따뜻하게 조망하고 작가 노순택 분단의 가혹한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상황을 극적인 포착과 재배치를 통해 비판적으로 제시한다.

김용진 아트센터 큐레이터 과장은 “이 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는 관람객들이 작가들이 펼쳐 놓은 풍경들을 통해 삶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된다”면서 “십정동의 옛 사진과 시민 참여 작품을 통해 일상이 곧 하나의 예술임을 발견하게 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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