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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서 꽃피는 녹색교육 푸른 터전 파수꾼 기른다

창의적 활동 에너지 소중함 몸소 체감
교과과정에 자율·동아리 활동 연계 교육
도내 5개 학교 이달말부터 시행

 

■ 에관공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체험활동’ 정규교과과정 도입

글로벌 사회는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현장감이 결여된 이론중심, 교과중심, 성적중심의 획일화된 교육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저탄소 녹색운동을 몸으로 실천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이 초·중·고교 정규교육 과정에 도입되면서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남식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 센터장은 “올해부터 공단에서 운영하는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됐다”며 “우리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스스로 모색·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에너지절약 실천의식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 정규 교육과정 도입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센터(에관공 경기센터)는 지난 2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을 경기도내 5개 초·중·고교의 정규교육 과정에 편성, 이번달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간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올해 처음 개정·시행되는 교육과학부 교육과정으로 개정 이전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을 통합한 것이다.

기존 교과 지식 위주의 교육활동을 벗어나 창의성과 폭넓은 인성교육 강화 등 다양한 체험 중심으로 전환을 위해 신설됐으며 이러한 틀에 에관공 경기센터가 제공하는 에너지 기후변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이다.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은 올해 도내 5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청명초등학교(수원시), 증포중학교(이천시), 군포중학교(군포시), 덕정고등학교(양주시) 등 도내 4개 초·중·고교에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올 상반기 쯤 하남시 소재 1개 학교가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속기관인 군포시 당동 청소년문화센터 등 5개 기관의 청소년 지도사들이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협의하기 위해 에관공 경기센터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관련 5개 단체의 청소년 지도사 17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었다.

‘에너지·기후변화 창의적 체험활동’의 운영시간은 학교의 필요에 따라 기준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해 운영할 수 있고 정일제, 격주제, 전일제, 집중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실시된다.

또 교육과정은 교과 및 학습 주제와의 연계를 통해 자율활동·동아리활동·봉사활동·진로활동 등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산학연 협력사업으로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 체험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교 안팎에서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업·대학·정부부처·지역사회 등과 연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 및 시설, 인적자원 및 자연자원(습지, 갯벌, 강·하천, 산림, 문화유적지 등) 등을 학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된다.

또 창의적체험활동에 활용 가능한 지역의 모든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록해 종합적으로 D/B화하고 포털기능을 수행하는 창의체험자원지도(CRM)를 작성·보급해 학교의 창의적체험활동 지원체제가 운영된다.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첫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에 CRM 개발 및 입력을 완료했으며 올 3월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창의체험통합정보넷’이 개통됐다.

◆창의적 체험활동 도입 배경

우리나라 청소년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 2006년 실시된 국제학업성취도조사(PISA)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고등학교 1학년)의 읽기 능력은 OECD 국가 중 1위, 수학은 1~2위, 과학은 5~9위의 높은 성취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학교 소속감 및 학업에 대한 동기 부문에서는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머물러 우리나라 교육이 현장감이 결여된 이론중심, 교과중심, 성적중심의 획일화된 교육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청소년(15-24세)의 평일 하루 봉사 및 사회활동 참여 시간은 1분으로 미국(8분), 영국(5분), 독일(11분), 스웨덴(5분), 핀란드(7분) 등의 선진국들과는 비교 조차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과학부는 지난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현행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인재 양성 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창의적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신설을 추진, 올해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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