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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걸음으로 ‘미디어 지형도’ 밟다

‘미디어스케이프 …’展 7월 3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전통·현대 어울림 추구할 것”

백남준아트센터는 7월 3일까지 ‘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 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백남준의 미래적 사유와 이에 영향을 받은 현재의 작가들의 미디어 지형도를 백남준의 방식으로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제목은 1990년 백남준의 도록 ‘늑대 걸음으로’을 착안했고 박만우(52) 관장 취임 첫 전시여서 의미가 더 깊다.

참여 작가들은 과거 백남준의 어시스턴트와 80년대 백남준의 비디오 수업을 들었던 작가들로부터 백남준에게 경의를 표하는 젊은 작가들까지 다양하고 비디오아트와 사운드아트, 웹 퍼포먼스,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인터미디어 개념의 전시를 구성했다.

1부에서는 뉴미디어와 테크놀로지가 바꿔놓을 미래, 그 미디어스케이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식과 존재 방식의 변화에 대한 백남준의 고민과 통찰, 그 사유의 과정을 그의 작품과 텍스트를 통해 조명해 본다.

더불어 ‘패션 애브뉴Fashion Avenue’는 이번달 31일까지 서울역 앞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서울 스퀘어 미디어캔버스에 상영한다.

2부는 백남준과 플럭서스에 경의를 표하는 크리스틴 루카스 Kristin Lucas의 ‘녹아내리기More Melting’라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구형 CRT 모니터와 VHS 비디오 테이프 모양으로 만들어진 색색의 양초가 전시 기간 내내 녹아내리며, 오프닝에는 퍼포먼스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백남준의 비디오 ‘과달카날 레퀴엠Guadalcanal Requiem’(1977)의 촬영을 담당한 적이 있는 빌 비올라는 이번 전시에서 초기 비디오 작업인 ‘정보Information’(1973)와 ‘마지막 천사The Last Angel’(2003, color video on plasma display)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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