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나혜석기념사업회는 23일 수원 행궁동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정월의 탄생 115주년을 기념하는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연심 홍익대교수가 나혜석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폴 고갱과 함께 체류하면서 벌어진 빈센트 반 고흐의 귀 절단이라는 사건 등을 다루고 나혜석의 ‘자화상’은 나혜석의 작품에서 가장 강렬한 시선을 보여주며 자의식이 제일 많이 강조된 마스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송명희 교수(부경대 국문과)는 나혜석은 서양화를 전공하기 위해 일본유학을 갔지만 그의 예술 활동은 미술보다 문학 분야에서 먼저 시작됐다고 말한다.
나혜석의 최초 글쓰기는 ‘이상적부인’으로 1914년 발표되었으며 소설 ‘경희’는 1918년에 ‘여자계’에 발표 됐고 시 ‘사 沙’와 ‘냇물’은 1921년 ‘폐허’에 발표됐다.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나혜석의 첫 애인으로 요절한 천재시인 최승구와 사랑하게 된 것은 작품에 내포된 심미적 차원 추구와 오빠 나경석의 최승구와의 돈독한 우정관계가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