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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9호선 ‘환승’카드 만지작

유 시장 지하철사업 지연 관련 기자회견서 언급
2013년 완공예정 지하경전철 취소 당위성 퇴색
시당위원장 주장과 정면 배치… 후폭풍 거셀듯

유영록 김포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지하철 9호선, 신도시 연장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환승’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안’이 당초 약속했던 일정보다 늦춰진 것에 대해 시민께 사과 한다”며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기까지 2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추후 최종입장을 정리해 따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실상 지난 3월 말까지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안의 경기도 통과를 약속했던 시장의 계획이 무산된 것을 의미 한다.

현재 김포도시철도는 ▲LH 공사는 한강신도시 구간의 역사 수를 당초 계획된 대로 4개소 요구(김포시 변경안은 3개 설치)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계획과 동일하게 8량 요구(김포시 안은 6량) ▲입안권자인 경기도는 최근의 교통DB 적용 등의 요구가 제기되고 있고 이러한 요구를 모두 수용하려면 약 2천300억 원 이상의 추가재정과 연간 300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는 김포시가 감당할 수 없는 액수로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회견 요지다.

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중 그 대안 중 하나가 9호선 직결이 아닌 환승이 될수도 있음을 거론해 한강신도시의 도시철도는 공항에서의 환승 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됐다.

이렇게 될 경우 유 시장이 감당해야 할 시민들의 비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환승’이라면 2013년 완공예정이었으나 백지화된 지하경전철을 취소한 당위성이 퇴색할 것이며, 또한 현 민주당 김창집 김포시당위원장의 ‘9호선 직결 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주장과 배치 돼 이에 따른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유시장은 현 김포지역 국회의원인 유정복 농식품부장관과의 관계에 대해 “정말 허심탄회하게 도시철도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있으며 어떠한 정치적 목적이 없이 시민과 김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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