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 27일 청라주행시험장에서 쉐보레의 친환경 녹색 기술을 선보이는 ‘그린 드라이빙 데이’ 행사를 마련하고,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간 볼트는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최첨단 전기차로,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며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610km에 이른다.
특히, 배터리가 소진되어도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전기 충전만이 유일한 동력원인 다른 전기 차량들과 볼트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한국지엠 기술개발부문 손동연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목표는 친환경 녹색기술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볼트의 국내 시험 운행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볼트 기술을 한국지엠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트는 지난 2010년 말부터 미국 내 7개 주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볼트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1년 말까지 미국 내 다른 주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말에는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