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양이 상품을 타자 함께 온 대평중학교 71명의 RCY대원 친구들도 기뻐했다.
권 양은 “집에 TV가 두 대 있는데 마침 1대가 고장 난 상태”라며 “고장난 TV가 부모님 방에 있는 것인데 오늘 받은 TV를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과 편지만 드리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큰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부모님도 기뻐하실 것 같다”며 “화성돌기 행사에 앞으로도 계속 참가해 경품 당첨의 행운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권 양 등 RCY 대원들을 인솔하고 참석한 교사 김윤경(34) 씨는 “수진이가 평소에 출석부관리, 서기 역할을 하며 착실한 아이인데 특히 RCY 생활을 하면서 환경정화활동,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해왔다”며 “그런데 그런 착실하고 착한친구가 선물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고 비가 오는데도 투정도 부리지 않고 코스를 돌며 공부하고 행사 마지막까지 참여한 RCY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