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8.4℃
  • 맑음강릉 33.3℃
  • 구름많음서울 29.1℃
  • 구름많음대전 29.5℃
  • 맑음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많음광주 29.1℃
  • 맑음부산 31.1℃
  • 구름많음고창 30.1℃
  • 구름조금제주 31.8℃
  • 맑음강화 28.2℃
  • 흐림보은 27.4℃
  • 구름많음금산 28.4℃
  • 구름많음강진군 30.3℃
  • 맑음경주시 32.4℃
  • 맑음거제 30.7℃
기상청 제공

7돌 맞는 ‘수원화성 돌기’ 25개 교 1만2천명 참가

전교생 참여 수원공고·수원중 ‘최다참가상’ 영예
몸으로 느낀 우리 문화·인성함양 ‘산 교육의 장’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여느 때 못지않게 수원지역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달 30일 수원화성행궁에서 열린 화성돌기 행사에는 관내 25개 초·중·고등학교 1만2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화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당초 수원지역 35개 초·중·고등학교 1만8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고 신청했지만, 비 소식이 전해진 후 10개교가 취소하고 25개교만 참여하게 됐다.

이중 수원공업고등학교와 수원중학교는 전교생이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고, 두 학교는 화성 사랑의 마음을 수원 시민들에게 전하며 ‘최다참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공고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전교생 1천717명이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했고, 일부 학생들은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타 학교에 모범이 되기도 했다.

이영윤 수원공고 교장은 “화성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교생이 화성을 걸으며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수원중은 전교생 957명과 전교직원 5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는 인성함양을 위한 계기교육으로 화성돌기 행사에 참가했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리더십에 대한 교육을 강조해왔다.

박춘배 수원중 교장은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학교 전체적으로 화성돌기 행사에 참여했다”며 “남은 임기동안 인성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도 화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 수원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수원중 조혜원(2학년·여) 학생은 “화성은 학교에서 여러 번 배워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와보니 더 멋있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외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 삼일공고와 권선중, 매향중은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돼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 ‘질서유지상’을 수상했다.

소진억 삼일공고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전교생이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교사들의 지도를 잘 따르고 자연스레 화성에 애착심이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화성돌기 행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