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칠순이나 팔순 잔치를 치루지 못하는 어르신 112명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합동 잔치를 열었다.
군포시새마을회(회장 김위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잔치에는 김윤주 시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회의원, 한우근 군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11개동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칠·팔순 잔치를 올리지 못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효도잔치가 되도록 하기 위해 오찬과 함께 국악인의 흥겨운 가락을 선보였다.
전종수 사회복지과장은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우리주변에는 여전히 ‘가정’이란 테두리에서 소외된 이웃이 많이 있다”며 “이번 행사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에서 베풀지 못한 잔치를 대신했던 행사로 어르신들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