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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모성愛 연극 ‘친정엄마’

용인여성회관 배우 정영숙 출연 28·29일 무대

 

2007년 초연돼 화제를 낳았던 연극 ‘친정 엄마’가 용인을 찾는다. 오는 28일과 29일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은 2007년 초연된 작품에 비해 시간, 관계, 상황들이 상대적으로 정리가 돼 관객들이 극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엄마의 49제에 맞추어 시골집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짚으면서 시작되는 연극은 전작에 비해 개연성을 주고 있다.

장면과 장면을 잇는 다리 역할의 새로운 씬의 추가로 조금 더 설명적이고 다소 잦은 장면전환이 있지만 극을 감상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오히려 관객의 연령층은 높은 편이라 이해를 돕는 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도회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영숙이 엄마 역할을 맡았다.

2011년 연극 친정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무대 위에서 그녀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떨어질 듯한 애틋한 ‘친정엄마’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촌스럽고 말도 많고 자식이라면 온몸을 던지는, 바라는 건 오직 자식이 행복한 일뿐이라는 흔하디 흔한 시골의 어느 ‘친정엄마’ 로 분한 그녀는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를 다듬어가며 완벽하게 흡수했다.

더블캐스팅으로는 연극으로 내공이 다져진 명배우 연운경이 또 다른 모습의 친정엄마를 보여주기 위해 합세했다.

딸 역으로는 연극배우 김지성이 함께한다.

배우 김지성 또한 연극으로 탄탄히 다져진 연기로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뮤지컬은 물론 TV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불어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 코믹한 영어발음으로 철없지만 항상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는 서울댁 역으로는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배우 전원주가 함께했다.

그녀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객석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웃음이 터진다. 전원주가 주는 웃음, 그 뒤에는 관객을 움직이는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더블 캐스팅으로는 매 연기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감초배우 이수나가 함께 한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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