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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죽었던 왕세자가 기억 잃은 남자로 '검은 계단 어느 날'

검은 계단 어느 날

루이스 베이어드 글|이성은 옮김

비채|512쪽|1만4천원.

루이 17세(루이 샤를)의 마지막 날을 추적한 탐정소설이다.

파리의 뒷골목부터 단두대와 비밀감옥, 그리고 한 시대를 뒤덮은 혁명의 열기를 치밀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담아낸 뛰어난 작품이다.

이야기는 파리의 라틴 구역에서 한 남자가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혁명 이후의 혼란 속에서 가업을 도우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엑토르는 살해된 남자의 주머니에 그의 이름을 적은 쪽지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범죄자에서 경찰이 된 비도크가 수사를 맡으면서 역사의 미스터리가 재구성된다.

한편 프랑스 혁명 이후 ‘검은 탑’ 감옥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은 왕세자 샤를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죽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감옥을 몰래 빠져나갔으리라는 추측 또한 무성하던 어느 날, 비도크와 엑토르는 기억을 잃은 의문의 사내를 만난다.

사라진 왕세자와 기억을 잃은 남자, 평범한 학생 엑토르, 그리고 비도크. 이들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아마존 베스트도서 선정됐다. 저자는 <뉴욕타임즈>와 <피플>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 에드거 상, 대거상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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