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의 4월 한 달간 신규가입 건수가 248건(보증공급액 3천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입실적으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2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중부지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연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신규 가입 180건, 보증공급액 2천797억원)에 비해 가입건수는 38%, 보증공급액은 25%가 각각 증가했다.
주택연금은 올 들어 4월까지 총 850건이 신규로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1% 증가(498→850건)했고, 하루 평균 가입도 지난해 6.0건에서 올해 10.5건으로 75%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청도 지난해 8.0건에서 올해 13.9건으로 지난해 대비 74% 증가해 주택연금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중부지사 관계자는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는 고령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주택연금이 고령화 사회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령층에게 생활안정 기반을 제공하는 유용한 제도로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