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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체를 가열하면 액체가 되는데 왜 달걀은?

과학원리 달걀실험 통해 쉽게 풀이

달걀이 보여 주는 화학과 물리의 세계

기젤라 뤼크 글|윤소영 옮김

푸른길|144쪽|1만원.

이 책은 큰 달걀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 들어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시작되는 유리병과 달걀 이야기는 과학적 원리를 보여 주는 하나의 과학 실험이며, 이렇게 달걀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같은 실험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일반적으로 고체를 가열하면 녹아서 액체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얼음을 가열하면 액체인 물이 되고, 딱딱한 초콜릿도 한여름 땡볕에는 흐물흐물 액체가 된다. 심지어 철광석도 용광로 안에서 끓어 액체가 된다.

‘그런데 이 흐물흐물한 달걀은 왜 열을 가하면 단단한 고체가 될까?’ 저자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과학 개념들을 전문적인 과학 용어들을 사용해 정의를 내려 주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간단하면서도 흥미로운 실험과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이 책에는 물질의 상태 변화, 단백질의 응고, 밀도, 삼투압, 기체의 온도에 따른 부피 변화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과학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닭과 달걀과 등장인물들의 그림을 그린 페터 가이만은 닭에 관한 만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자는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화학교육학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 유치원생 나이의 어린이들에게 특히 화학적 연관들을 전달하는 일을 수년간 해오고 있으며, ‘달걀의 지혜: 실험 기구 없이 집에서 하는 과학 실험’의 저자이다. 현재 자유 보첸 대학에서 여교사들을 양성하는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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