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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시암목장 대표, 구제역농가에 젖소 기증

피멍든 마음에 희망등불 켜지길

김포시의 한 축산농가가 지난 구제역으로 인해 고통 받은 지역 축산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신이 기르던 젖소를 구제역 농가에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시암목장 김익환 대표가 그 주인공으로 김씨는 22일, 구제역 사태로 살처분 등 고통을 겪은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마음으로 농장에서 기르던 젖소 25마리를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김 대표는 “구제역 사태는 유사 이래 초유의 축산재앙으로서 축산농가를 비롯해 시청 등 관계 공무원들 모두 고통을 받았다”면서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처와 지원으로 더 이상의 확산없이 마무리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구제역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같은 축산농가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르던 젖소 중 25마리를 분양과 기증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초임만삭우 4두, 경산우 2두, 수정단계 7두, 큰송아지 2두를 분양하고, 중송아지 4두, 어린송아지 6두를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김씨의 기증젖소를 분양 받는 농가는 김포 하성, 월곶, 대곶, 양촌 농가와 양주의 축산농가 등으로 서로를 위하는 축산농가의 마음이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 재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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