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 건립 문제가 관련 예산, 운영방식 등 해석의 이견으로 여야, 시의회 집행부, 시민단체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이 시의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시립병원 위탁운영 결의안 채택과 건립예산을 처리하자는 안을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안해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최근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자신 등 의원들이 제출한 위탁운영 내용을 골자로하는 조례안이 위법성이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또 이재명 시장이 모 지역방송에 출연해 ‘위탁운영 하겠다’는 논리를 편데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같이 시의회에서 위탁운영 결의안 채택과 건립예산을 처리하고 시 집행부가 전격 수용하면 시립병원 건립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사회 일각에서 점치고 있다.
정 의원은 또 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단 구성안에 단원 총 11명중 6명 이상이 시 집행부쪽 인사로 병원 건립에 시의회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은 오해며 시민들은 병원 건립과정과 운영이 건강권 수호차원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