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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외규장각 도서환수 이봉행렬 재현

11일 강화읍 일원 500여명 주민·관계자 참석
“마지막 4차 반환분 145년만 국내 유입 기념”

 

강화군은 오는 11일 강화읍 일원에서 500여명의 주민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외규장각 도서 환수에 따른 이봉행렬을 재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이봉행렬의 행사준비를 위해 군은 내각일력에 기록된 내용에 대해 사학자의 고증을 받아 재현하기로 했으며 강화산성 남문에서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고려궁지 외규장각까지 이봉행렬을 재현한다.

외규장각은 강화부에 있었기 때문에 임금의 글씨나 책 등이 옮겨 올 때에 경기관찰사 및 지방관, 강화유수 및 관찰사 보좌관 등이 각 지역경계에서 검은색 단령(포의 옷깃이 둥글고 길이가 발뒤꿈치에 이르는 관복)을 입고 앞길을 지휘, 임금의 행차를 환영해 맞는 것과 같이 여러 절차를 각별히 했으며 떠날 때에도 임금이 떠나는 것과 같이 강화도 경계에서 공경해 보냈다.

책을 들여오는 행렬이 갑곶진을 떠나서 강화부로 나아갈 때에는 깃발, 북(악기), 법식, 호위 등 의식의 예절에 있어, 군기로 길을 치우는데 쓰는 바탕이 남빛인 청도기 1쌍, 강화도 진무영에서 근무하는 무관 1쌍, 활 쏘는 군대와 좌우에 정렬한 군대업무를 보는 관리 5쌍, 방위를 표시하는 여러 종류의 기, 취타수와 악사, 호위 깃발을 드는 군사, 관이영전 군대를 조련하는 군관, 강화도 진무영에서 근무하는 무관들과 군영에 소속된 군인들이 동원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7일 프랑스에 있던 외규장각 도서 중 마지막 4차 반환 분 73책이 국내로 들어와 프랑스가 돌려주기로 한 297책 모두가 145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음을 기념하기 위한 이봉행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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