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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필치, 화폭가득 한국서정

서양인 화가 4명 참여… 15일부터 안양 롯데갤러리

 

■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풍경展

안양 롯데갤러리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기획전 ‘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 풍경’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00년대 초중반 한국을 방문해 당시 시대상을 그림으로 남긴 서양인 화가 4인의 전시다.

미지의 세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작가 엘리자베스 키스와 폴 자클레, 릴리안 메이 밀러, 윌리 세일러의 작품 50여 점 전시된다.

그들은 화려한 원색이 특징적인 다색목판화와 동판화의 세밀한 묘사 기법을 사용하여 개화기의 풍속과 조선의 경치, 한민족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절박하고도 치열했던 시대 상황을 극복한 한국민의 강한 생명력과 내면까지도 그려내고 있다.

우리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고 민족의 정서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1800년대 말 오랜 쇄국정책을 뒤로하고 조금씩 문을 여는 조선으로 서양인들의 방문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조선은 당시 고요한 아침의 나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서양에 알려져 있었으며, 그들에게 조선은 호기심과 신기함을 주는 생소한 동양의 작은 나라였다.

서양인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했으며 그들 중에는 조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화가들도 포함돼 있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미지의 세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서양인 화가의 눈을 통해 우리의 옛 전통과 문화를 되돌아보고 소박하지만 강인했던 민족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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