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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개곡초교 ‘들꽃동산’ 조성 감성교육 ‘톡톡’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 입구에 위치한 개곡초등학교(교장 서병만)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피어나는 ‘들꽃동산’을 조성해 아이들이 우리꽃의 이름과 아름다움을 익힐수 있도록 배려했다.

들꽃 배움터는 제3회 졸업생인 윤춘모(현해건설 대표)씨가 모교의 아름다움과 후배들의 바른 감성교육을 위해 학교 건물 뒤 언덕위에 300㎥(약 100평) 가량을 조성해 총 40여종의 들꽃과 수생식물을 식재했다.

비록 화려한 색깔과 모양을 자랑하는 꽃들은 아니지만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들꽃들의 모습은 전교생이 83명인 개곡초교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닮아있다.

그래서 인지 이 학교에서는 요즘 자주 등장하는 ‘학교 폭력’, ‘왕따’ 같은 말은 떠올려지지 않는다.

5학년에 재학 중인 윤범노 어린이는 “학교를 오가는 길에 들꽃을 보면서도 그 이름을 몰랐는데 이름을 알게되고 이 꽃을 가꾸다보니 우리꽃이 너무 예쁘다”며 “아직 피지 않은 꽃이 피기을 기다리며 매일 관찰하는 것이 즐겁고 기대된다”고 즐거워했다.

들꽃들은 자연속에서 자연의 이치대로 싹이 나고 꽃을 피우며 씨앗을 남겨 다음 해에 어김없이 개곡초등학교 꽃동산을 장식할 것이다.

아이들의 꿈처럼 우리 들꽃으로 만발한 개곡초교의 꽃동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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