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20일 경기도청, 경기지방경찰청, 도 아동보호전문기관, 도 청소년상담 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경기 ONE-STOP지원센터, 여성의전화 등 7개 기관과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 인권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함께 가정폭력 피해학생 실태조사를 벌이고, 유관 기관과 연계해 예방·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 학생 보호 메뉴얼을 만들어 각급 학교 및 유치원에 배포하고, 피해학생 예방·보호 등을 위한 교사, 학부모 연수도 진행한다.
각 기관은 가정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치유캠프 운영 등을 실시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앞서 열린 김상곤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유관기관들은 일선 학교에서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 및 정보공개 요구를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신고된 아동학대는 1천225건이었고, 이중 83%가 학부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종일기자 lji22@
2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가정폭력(아동학대)피해학생 인권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의체 구성 및 기자회견에서 유관기관 대표들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