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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휘모리’ 장단 맞추고 ‘캠퍼스 선율’ 골목 누빈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26일 원형극장에서 2011년 경기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돼 박물관 내에 상주하는 (사)전문예술법인 두들쟁이 타래를 초청해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퓨전국악-세대공감 콘서트’를 연다.

두들쟁이 타래는 2002년에 창단돼 예술공연과 교육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주목받는 단체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활동 우수단체로 선정됐고 2009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예술인들과 사회적 일자리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1집 앨범 ‘아름다운 여행’이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는 성과성과를 거두기도 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적 실력을 자랑하는 단원들이 ‘퓨전국악’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다채로운 곡목을 가지고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시작 곡을 ‘즉흥 시나위’는 태평소의 강렬한 음색과 춤사위의 맺고 풀어짐이 있어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움을 가져다 준다. 또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 협연곡 ‘풍운지우(風雲之雨)’가 국악관현악의 신명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더불어 젊은 소리꾼의 맛깔스런 소리에 실려오는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는 그윽한 멋의 유혹에 빠져들고 성주굿의 내용을 담은 ‘성주풀이’에서는 소리와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진다.

국악기의 특징을 살린 ‘팝송메들리’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할 것이다.

마지막 곡인 ‘판굿’은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상모를 돌리며 각 악기의 개인놀이가 신명나는 작품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관람으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무형문화재 악기장의 시연 속에서 전통 악기의 전승현장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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